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접시꽃 당신

더불어1 2014. 6. 6. 10:19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접시꽃  당신   (도종환1954~) 

 

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

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

낙엽이 지고 찬 바람이 부는 때까지

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

참으로 짧습니다 ~~~~~

 

~~~~~~~~~~~~~~~~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

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

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~~~~~~~~~~~~~~~~

 

~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

 

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
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
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

 

도종환의 접시꽃 당신 중에서....

 

  접시꽃 꽃말은 애절한사랑이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