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위이야기
작년봄에 알을낳고 소식이없던 거위가
어제 처음으로 알을 2개나
금바위농장에는 백조처럼 희고 아름다운 거위3마리가있다
옆집 진도견 진주와 울타리 창살 사이로
가끔은 으르렁,꽥꽥 기사움을한다
물을 너무 좋아하는 거위들
큰 물통에 물을 갈아주기 바쁘게 흙탕물로 바꿔놓는다
아무래도 이번 봄에는 작은 연못을 만들어
거위들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싶다
거위는
몸빛은 희고 목이 길며 부리는 황색이다. 헤엄은 잘 치나 날지는 못하는 가금(家禽)이다. 그러나, 야생 거위는 날 수 있다. 수명이 길어 40-50년을 산다. 태어난 후 2년이 지나면 번식능력을 갖게 되는데, 수컷 한 마리에 암컷 3-5마리가 짝짓는다. 이른 봄부터 산란을 시작하여 10-15개의 알을 낳으며 알을 품는다. 새끼는 약 30일이면 부화한다. 병에 강하고, 잡식성으로 아무것이나 잘 먹기 때문에 사육하기가 쉽다. 물 속이 아니면 교미를 잘 하지 못하므로, 육지에서 사육하는 경우에는 수정률이 떨어진다. 육용(肉用)으로 쓰는 외에 깃털은 이불·방한복 등에 쓰인다. 서양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거위를 기르고 있었고, 축제 때 자주 먹었다고 한다. 애완 동물로 기르는 경우가 많은데, 낯선 사람을 보면 요란하게 울어대고 밤눈이 밝아 집 지키는 개 대신 훌륭한 파수꾼 노릇을 한다.